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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친절한 영화감상/액 션

앤트맨과 와스프 (Ant-Man and the Wasp, 2018)

by 불친절한 검은새 2018.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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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페이턴 리드
 제작 케빈 파이기
 각본 폴 러드, 크리스 매케나, 에릭 소머즈,가브리엘 페라리, 앤드루 바럴

 출연

 폴 러드, 에반젤린 릴리, 마이클 더글라스, 마이클 페냐

 장르

 슈퍼히어로, SF, 코미디

 제작사

 마블 스튜디오

 배급사

 미국: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모션 픽처스
 한국: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촬영기간

 2017년 8월 1일 ~ 2017년 11월 19일

 개봉일

 미국: 2018년 7월 6일
 한국: 2018년 7월 4일

 음악

 크리스토퍼 벡

 상영시간

 118분

 국내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앤트맨과 와스프 (Ant-Man and the Wasp, 2018)



앤트맨과 와스프가 한 팀이 되어 돌아왔네~ 

어벤저스 인피니트 워에서 등장하지 않아 서운했던 앤트맨이 단독 영화로 돌아왔다. 



시빌 워 사건 때 캡틴 아메리카를 도와준 이유로 스캇 랭은 2년 가택연금, 3년 보호관찰을 당하게 된다. 또한 행크 핌과 호프 핌은 FBI에게 쫓기게 된다.
가택연금 중 스캇 랭은 샤워 중에 낯선 집에서 여자와 어린아이가 숨바꼭질을 하는 환영을 보게 된다. 환영을 본 스캇은 숨겨둔 핸드폰으로 호프에게 전화하여 음성메세지로 꿈의 내용을 이야기한다.
그 후 스캇은 날벌레에게 물린 후 기절을 하게 되고 정신을 차린 후 호프가 자신을 납치했다는 걸 알아차리게 된다. 오랜만에 다시 만나게 된 행크와 호프는 스캇에게 차갑게 대하지만 행크의 부인인 재닛을 양자 영역에서 꺼낼 단서가 스캇에게 있으니 도우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전작은 사악한 음모를 꾸미는 악당과의 1:1 대결이었다면 이번 영화는 행크 핌의 부인 재닛을 양자 영역에서 구하기 위한 목표 속에 FBI, 고스트, 밀매업자 소니 버치가 방해하면서 생기는 일들을 다루고 있다. 적이 많은 만큼 와스프라는 히어로를 추가시켜 밸런스를 맞추고 풍성한 액션을 만들어냈다. 와스프는 단순히 앤트맨을 도와주는 사이드킥 수준이 아니라 앤트맨과 동일선상에 있는 파트너이다. 앤트맨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능력을 갖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히어로이다. 





사물을 키우고 줄이는 액션이 전작보다 많이 추가되었고 다양하게 활용되었다. 단순히 키우고 줄이는 게 아니라 그 부분을 활용한 액션도 등장하고 개그신도 만들어내는 등 작품 이해도가 많이 느껴지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된다. 마블 영화를 맡은 감독들은 마블에서 너무 간섭을 많이 해서 싫다고 하는데 그 간섭을 많이 해서 이렇게 높은 작품 이해도를 갖은 영화가 나온다면 감독들이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된다. 어쨌든 영화는 상업주의의 상품이고 팔려야 하는 것 아니겠는가?





빌런인 고스트가 많이 활약하지 못한 것 같아 약간 섭섭하지만 살고자 하는 욕망이 강할 뿐 그 자체는 절대 악 성향은 아닌 캐릭터 같아 더 악해지긴 힘들 것 같다. 고스트를 통해서 행크 핌이 그동안 쌓아두었던 업보를 보여주고 고스트를 이용하기만 했던 쉴드의 양면성을 나타내게 하는 장치로 활용되었다고 생각한다. 악한 성향의 단조로운 캐릭터가 아닌 힘 있는 타인의 탐욕적인 물결에 휩쓸려다니다 피해를 보아 원한에 쌓인 입체적인 캐릭터로 보는 게 타당하다고 생각된다. 







본 작품에서는 양자 영역(Quantum Realm)이라는 개념이 많이 등장하여 머리를 조금 아프게 했다. 하지만 찾아보니 본 영화에 등장하는 양자 영역은 우리가 알고 있는 물리학적 양자 영역과는 조금 개념이 다르다고 한다. 마블 코믹스의 세계 관중에 마이크로버스(Microverse)라는 세계가 있는데 이 세계는 여러 평행세계를 연결해주는 통로 역할을 하고 마이크로버스를 지키는 영웅도 존재한다고 한다. 하지만 마블이 재정난이 있을 때 판권을 다른 곳에 팔아버려서 그 이름을 사용할 수 없다고 한다. 아마 앞으로 이 영역을 프리즘 곰팡이 핀 구역으로 표현하려고 하는 듯한다. 차후 작품인 어벤저스 4와 연관이 깊은 곳이 아닐까 한다. 





기존 마블 시리즈와는 다르게 디즈니의 가족주의적 취향이 100% 반영된 액션과 개그 센스를 보여준다. 

피와 신체 훼손이 없음에도 얼마나 화려한 영상과 액션을 보여줄 수 있는지 충분히 보여준 영화인 것 같다. 

전작보다 나은 후속작이 없다지만 이렇게 전작보다 진보한 후속작이 존재할 수 있다는 걸 가감 없이 보여주었다. 




여담 1. 

루이스의 보안회사 Ex-con(Ex-convict)은 전과자를 뜻하는 단어이다. 즉 전과자들이 세운 보안회사라는 거다. 



여담 2. 

코믹스 원작에서 스캇 랭의 딸인 캐시 랭은 성장 후 히어로 스태처로 활동한다고 한다. 영화에서 후속작에서의 활동에 대한 떡밥을 많이 흘린다. 




여담 3. 

행크 핌의 동료로 나왔던 빌 포스터는 과거에 몸에 커지는 히어로인 골리앗으로 활동했었다고 한다. 극 중엔 언급만 되고 등장하지 않는다.

    




여담 4. 

재닛 밴 다인의 역을 맡은 미셸 파이퍼는 1992년 배트맨2에서 캣우먼 역으로 등장했었다.



여담 5. 

현대 자동차의 신형 벨로스터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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