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 패드 사용후기 - !전용프로그램에서 백도어발견!

심플한 디자인과 앙증맞은 크기로 너무너무 갖고 싶었던 블루투스 조이패드가 나왔다. 

무엇보다도 이 패드의 장점은 안드로이드 루팅 없이 키맵핑을 할 수 있어서 너무나도 갖고 싶었다. 

갖고 싶기만 하고 검색만 하고 있었는데 와이프가 그런 나의 모습을 짠하게 보더니 안쓰러웠는지 사주겠다고 했다. 

마음 변하기 전에 얼른 주문해버렸다 ㅋ

급한 마음에 후다닥까버려서 케이스는 버려버렸다. 이 글을 쓸 때 아차 싶었다. 가격 대비 구성은 알차다. 

저기 저 패드 위에 젠더 같은 녀석이 있어야 키맵을 할 수 있다.

크기는 이 정도 

좌우로 쫙 펴지면 꽤 커진다. 위쪽으로 거치하는 것보다 손목이 아프지 않아 좋다. 

하지만 이 패드의 최대 단점이 있는데....

스마트폰을 꽂으면 이어폰을 꽂을 수가 없다. 

굳이 하고 싶으면 저렇게 살짝 올려서 이어폰을 꽂아야 되는데

핸드폰을 위쪽으로 올리면 뒷면이 이렇게 휘어버린다. 

제대로 핸드폰을 꽂지 않으면 뒤판이 견디지 못할듯하다.

잔머리를 굴리다가 이런 블루투스 리시버를 이용하면 되지 않을까 해서 해봤다. 사진은 bt-s10 

리시버와 패드 두 개의 블루투스 장치가 붙어서 그런지 소리에 딜레이가 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은 게임이기 때문에 딜레이 문제는 심각하지 않을 수 없다.

다시 잔머리를 굴려 편의점에서 만원 정도에 파는 소니 이어폰을 꽂아봤다. 잘 들어간다. 핸드폰은 LG Gpro2 

하지만 밑 부분이 비어있기 때문에 다시 뒤판이 휘는 사태가 일어난다.

그래서 밑 부분을 글루건에 사용되는 실리콘으로 채웠다.

지저분하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쓸란다.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kawai3&no=332975

https://cafe.naver.com/dr1phone/45701

이런 식으로 제작하는 사람도 있으니 참고하길 

키맵을 하려면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된다. 같이 동봉된 매뉴얼에 QR이 있는데 그걸로 링크 들어가면 어플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하지만 중국어다....

http://www.joytron.co.kr/board_view.php3?idx=pds&s_kind=1&f_page=1&s_keyword=%B0%D4%C0%D3&f_num=831

조이트론에서 wee2패드를 수입하면서 영어 어플도 지원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여러 가지 키맵을 관리할 수 있는 프리셋을 사용할 수 없는듯하다.

전용프로그램에서 백도어가 있다고합니다.
네트워크를 모두 끄고 삭제하길 권장합니다.

출처1 : http://bbs.ruliweb.com/best/board/300143/read/38436774

출처2 : http://bbs.ruliweb.com/news/board/1004/read/2142860

세상에... 한국 조이트론에서 수입하는 제품의 프로그램에 백도어가 있다니....

출처 2번으로 들어가면 백도어를 제거한 프로그램을 배포하고있으니 그 프로그램으로 대체하길 바람

처음 실행하면 동그라미 친 부분을 클릭해서 패드를 페어링 시키고 젠더와 핸드폰을 연결하여 USB 디버깅해줘야 한다.

젠더를 바로 충전기에 꽂는다.

스마트폰이 USB 디버깅 된 상태로 꽂고 새로뜨는 경고 창에서 수락해주면 파란불이 들어온다.

연결완료

동그라미 친 부분에 경고표시가 있었는데 연결 완료 후 없어졌다. 

본 패드의 장점은 패드 가운데에 핸드폰을 놓을 수 있다는 점이다. 굉장히 큰 장점인데 수평상태에서 핸드폰이 위쪽에 위치하면 시야각 맞추느라 손목이 엄청나게 아프다. 

또한 부피도 커지고 뭐라도 살짝 부딪히면 핸드폰이 튕겨져 나가는데 wee패드는 그런 게 없어서 좋다. 

그리고 psp와 모양도 비슷해져서 나름 간지 난다. 하하...;; 하지만 덕후처럼 보이는 건 변함없다. 

또한 루팅 없이 키맵을 할 수 있다는 최대의 장점이 있다. 이 기능 때문에 이 패드를 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회사 제품은 저 어플과 젠더 하나로 모두 키맵이 가능하다. 

단점으로는 이어폰 단자를 꽂을 수 없어서 소리를 못 듣던지 사용자가 직접 무언가를 만들어야 한다. 

엄청 짜증 난다. 

그리고 버튼이 작아서 손이 큰 사람은 피로감이 쉽게 올 것이다. 

그래도 가격이 싸서 나쁘지 않은듯하다. wee2패드도 나오고 국내 정식 수입이 되었다. 하지만 가격이 두배가 되어서 그다지.... 이어폰 문제도 해결이 안 되었다.

추가정보

인터넷 서핑하다가 발견했다.

http://www.e-himart.co.kr/app/goods/goodsDetail?goodsNo=0000624914

wee패드를 사용하면 충전이 문제인데 이런제품도 나왔다... 세상에나...

이어폰도 좀 어떻게 해주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