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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친절한 영화감상/드라마

슬럼독 밀리어네어 (Slumdog Millionaire, 2008)

by 불친절한 검은새 2009.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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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독 밀리어네어
감독 대니 보일 (2008 / 영국)
출연 데브 파텔, 프리다 핀토, 아닐 카푸르, 아유시 마헤시 케데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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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TV 퀴즈 프로그램 `누가 백만장자가 되고 싶은가`에 참가하게된 자말... 하층계급에 속해있는 그는 남들의 예상과는 달리 문제를 계속 맞추게 되고 마지막까지 가게된다. 그가 문제를 맞추게 된건 천재도 아니고 운이 좋아서도 아니다, 단지 아는 문제가 나왔을뿐...

개인적으로 큰 스케일을 갖은 영화나 화려하고 유명한 배우가 등장하는 영화보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독특한 소재를 갖은 영화를 좋아한다.
이 영화가 그런영화가 아닌가 생각된다.
퀴즈를 풀어나가면서 주인공은 과거를 회상하고 그의 과거는 인도의 인권문제 및 계급사회, 물질만능주의를 비판한다. 정말 회상하기 싫었던 과거를 회상함으로써 백만장자로의 길로 한발짝씩 다가가는 주인공... 무언가 아니러니한 상황이 아닐수 없다.
어두운 과거속 주인공이지만 절대 자신의 상황을 탓하지 않고 밝은 캐릭터로서 살아가며 라티카라는 한 여인으로 인해 삶의 목표를 찾아간다. 그것은 그가갖은 가장 강한힘 `순수함`이 아닐까 생각한다.
반면에 그의 형이었던 `살림`은 돈과 권력에 강한 집착을 보이고 결국엔 안좋은 길로 들어서게된다. 주인공과는 전혀 상반되는 캐릭터를 갖은 `살림`... 전혀 상반된 길로 들어선만큼 상반된 결말을 맞이했던 그... 감독은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
돈을 쫒는 자의 허망한 결말을 말하고 싶었던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일부사람들은 이 영화가 인도의 좋지않은 부분만을 보여줬다고 싫어한다. 하지만 과연 이것이 인도만의 이야기일까? 서로가 서로에게 상,하를 나누려하고 있는자가 없는 자를 업신여기고, 없는자는 돈과 권력을 위해서는 어떠한 일이든 하는 현대사회... 조금더 주변에 힘든사람, 힘든환경에 관심을 갖고 돈과 권력의 허망함보다 자신의 순수함과 열정을 쫒으라는 감독의 채찍질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현재 20대중 진로고민을 하거나 삶이 무료한사람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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