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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친절한 영화감상/ 스릴러

[스릴러] 더 게임 (The Game, 2007)

by 불친절한 검은새 2009.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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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게임
감독 윤인호 (2007 / 한국)
출연 신하균, 변희봉, 이혜영, 손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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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에 낚이고 신하균과 변희봉에게 낚이고 예고편에 낚인 영화....
혹자는 말한다.
"그래서 제목이 더 게임인거다 하수들아!"

 

돈에 궁지에 몰린 민희도는 자신의 몸을 걸고, 젊음에 굶주려있는 돈많은 갑부 강노식은 30억을 걸고 휴대폰 하나에 장난스런 내기를 시작한다... 라는 내용

 

아... 할말이 없다.
완전 낚였다.
개봉 한달전 정말 짧은 예고편 하나를 보고 이 영화를 꼭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연기파 배우 신하균과 변희봉의 박빙의 승부! 국내에서는 잘 시도하지 않는 스릴러장르, 내가 좋아하는 요소는 다 갖추고 있었기에 엄청 기대를 했건만!!
늙은 몸으로 바꿔치기된 민희도가 자신보다 더 우위에 있는 강노식을 자신의 불리한 조건인 강노식의 늙은 몸으로 서서히 몰락시켜가는 모습을 기대한건 나뿐일까

 

일단 영화는 스릴러장르지만 스릴이 없다. (세븐데이즈 감상 쓸때랑 똑같은 말을 쓰게되다니...)
엿가락처럼 길게 늘어지는듯한 스토리 전개는 이 영화를 어떻게 끝내려는건지 걱정되게 만들고, 결국은 어처구니 없는 결말을 남기게 되었다.
영화중반에 민희도가 강노식의 아들일지도 모른다는 단서하나 안주고 마지막에 의사는 강노식에게 너만 게임을 한게 아니라니... 이건 뭥미?
정말 말그대로 쌩뚱맞다
또한 민희도의 강노식 따라잡기도 부족한 런타임때문인지 너무나도 대충나와 불만이다.
아 무리 강노식의 몸을 갖고 있다지만 말투나 행동등이 있는데 대충 비싼 옷만 입었다고 왜 다른녀석들은 비슷하게 생긴 사람일꺼라는 의심도 안하고 강노식의 부인은 많은 재력으로 두터운 정보망을 갖고 있는 강노식이 어느정도 눈치챌거라는 의심조차 안하고 죽었던걸까?
장르만 스릴러로 만들지 말고 진짜 스릴이 있었으면 좋겠다.
신하균과 변희봉이라는 연기파 배우를 앞세우고 왜 이런 이상한걸 만들어내는건지

 

이 영화는 완전 마케팅 승리다!
관객을 낚다니!
과연!
제목에서부터 낚일거라는 예고를 해줬는데도 당했다!
고단수 마케팅팀일세~ 마케팅팀만 계속 승승장구할듯~

 

 

 

 

작성된날짜 : 2008.04.07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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