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테러 라이브 The Terror Live , 2013
한국 | 스릴러 | 2013.07.31 | 15세이상관람가 | 98분
감독 김병우
출연 하정우, 이경영, 전혜진, 이다윗
방송국 아나운서에게 걸려온 전화한통
“지금… 한강 다리를 폭파하겠습니다”
장난이라 생각하고 전화를 끊게되지만 마포대교가 폭파되고....
하정우와 전화속 범인이 주인공이고 장소도 매우 한정적이지만 영화의 몰입도가 매우 높다
인질들의 목숨이 걸린 중요한 상황에서도 시청률확보를 위해 진실을 숨기는 주인공과 주변인물들을 그려내며 사악한 인간군상에 대해 그려내고 있다.
영화 "폰 부스"와 비슷한점이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소재를 풀어가고 주고자하는 메세지가 다른점에서 마냥 같다고하긴 좀 그런영화다.
많은 허술한 스토리텔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영화를 칭찬하고 싶은 몇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스릴있는 편집에 있다. 군더더기없이 급박한 상황을 보여주는 맛깔스런 편집은 영화의 재미를 한층더 높여준다.
둘째는 기존 한국영화 스토리텔링의 탈피. 쉽게말해 연예라인의 부재다. 우리나라 영화 특성상 이것저것 많은걸 보여주려고 해서 망할때가 많은데 이영화는 딱 보여주고싶은점만 보여주려한게 많이 보인다.
핵심메시지에 대해서도 이것저것 설명 많이 하려하긴했지만 감동이니 사랑이니 하는 구구절절한 뜬금포적인 주제가 갑자기 나오기보다는 테러의 원인 목적 그리고 그것을 이용하려하는 사람들의 각자의 사정에대해만 나오기에 좋은 스토리인것 같다. (당연한거지만 참 잘 안지켜지는 한국영화인것 같다.)
셋째는 판타지적 스토리... 테러라는 주제가 돈도 많이 들기도 하고 하는주제인데 제작비를 많이 줄여가면서 소재를 잘 이용했다.
국내에서 보기힘든 고발성 영화라 많은 부분이 헐리우드 영화에비해 많이 부족한듯하다.
하지만 가뭄에 단비맞듯 국내엔 새로운 장르의 영화와 변화가 필요했고 본 영화는 이를 많이 충족시켜준듯하다.
만족한다.
더 나은 발전된 영화가 나오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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