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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07년 9월부터 11월사이 일어났던 연쇄살인사건이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하지만 일단 영화이므로 영화적인 측면에서 감상평을 쓰겠다.
출장안마소를 운영하는 전직 형사가 데리고 있던 여자들이 계속 사라지자 사건을 밝혀나간다는 내용이다.
회사에서 몇명 모여서 본 영화인데 보기전엔 많이 기대했던 영화였다. 타짜에서 아귀로 인상깊던 김윤석도 나오고 경찰이 아닌
사회 악(惡)이라 할 수 있는 안마시술소 주인이 또다른 악(惡)인 연쇄 살인범을 쫒는 내용이라 기대를 많이 갖고 보았다.
선(善)과 악(惡)의 지겨운 대립이 아닌 악(惡)과 악(惡)의 대립속에서 허둥거리는 선(善,경찰)의 모습을 기대했건만...
하지만 기대가 컸던 탓일까...
참... 씁쓸하다.
먼저 불만은 기대했던 악(惡)과 악(惡)의 대결이 아니다.
왜 꼭 범인을 잡는 사람이 개과천선해서 선한 사람이 되어야하는거지?
자꾸만 영화는 권선징악을 관람자에게 강요를 한다.
그게 더 감동을 주고, 그게 더 눈물이 난다고 생각을 했던걸까?
비리로 쫒겨난 형사가 형사질을 그만두고 한일이 안마시술소에서 여자파는 일인데 그런일 하던사람이 데리고 있던 여자의 딸에게서 연민의 정을 느껴 개과천선을 한다니...
너무 어거지로 끼워맞추려고 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마치 80년대 공익광고나 전래동화에서나 나올법한 전개라 나는 생각한다.
두번째 불만은 너무 어거지 끼워맞추기 전개다.
스토리가 좀 짜임새있게 "저럴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야는데 보면 볼수록 자꾸만 "참 대충만들었다"란 생각만 드는건지...
몸살감기 걸려서 머리에 정으로 3방맞고 쇠망치로 또 맞은여자가 안죽고 걸어서 슈퍼까지 걸어가는거나...
슈퍼안에서 대 살인극이 벌어지는데 밖에서 망보고 있던 형사는 범인 도망가는거 쫄아서 그냥 넋놓고 있고...
그 외에도 잡다구리한게 너무 많아
실화바탕이니깐 실제로 그러지 않았겠냐라고 할수도 있겠는데 사건 기사 찾아보니깐 실제 범인집은 영화처럼 지저분하지도 않고 깔끔하고 전직형사도 안마시술소를 운영한다는것도 불확실하더라
그런걸보면 꽤 많이 각색된거 같은데 되게 허술하게 각색된듯...
네이버 평점보니깐 9점이 넘던데...
참... 알바들 수고한다
재미없다는 글에 니가 한번 만들어봐 라는 유치한 댓글이나 달고
-_-
솔찍히 9점짜린 아니다
작성된 날짜 : 2008.02.28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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