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영만의 만화 "타짜"를 각색하여 만들어진 영화
원작을 많이 각색하긴 했지만 원작에서 주인공 "고니"의 성격과 만화자체 특유의 분위기를 잃지않기위해 노력한점이 많이 보인다.
내용은 주인공 `고니`가 자신의 누나돈을 도박으로 인해 다 잃게된다. 그리고 그 도박이 사기도박이었다는걸 알고 `고니`는 복수를 하기위해 전설의 타짜 `평경장`을 찾아간다. `평경장`으로부터 타짜기술을 배우고 복수를 해간다는 내용이다.
시대적 배경이 70~80년대라 젊은이로부터 약간 지루함을 줄 수 있겠다고 생각을 했지만 보고나서 화려한 색감과 스피디한 화면처리로 이를 보안해주어 꽤 인상깊게 보았다.
오래되었지만 칙칙하지 않고 친근감있지만 절대 진부하지 않은 내용이 마음에 들었다.
또한 배우들의 연기도 수준급들이라 가뜩이나 잘 되어있는 작품을 한가닥 더 높은곳으로 끌어올렸다.
특히나 `아귀`역을 맡은 김윤석배우의 연기는 과히 실제 현역으로 뛰고있는 닳고닳은 타짜라고하기에 손색없는 연기를 보여준다.
모든걸 건 도박에서도 평정심을 잃지않고 넉살좋아보이는 말투에 숨어든 차갑고 살벌한 피냄새나는 타짜의모습!
그 모습이 잘 표현되어 가장 인상깊은 캐릭터로 남는다. 왜 이배우가 일찍이 주목을 못받았는지 모르겠다. (하긴 지구를 지켜라에 나오는 여자주인공도 그렇게 주목받고 있지는 못하니... -_- 이상한 세상일세)
아무튼 강력추천작! 김혜수의 누드(!!)도 볼 수 잇고 -_-;; 일반 한국에 발로 차면 널부러져있는 조폭영화나 멜로영화에서는 볼 수없는 한국영화의 신선함을 느낄 수 있을것이다.
허영만의 `식객`이란 작품도 영화로 준비중이라는데 그의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한 재미있는 영화한편을 다시한번 기대해본다.
작성된날짜 : 2007.09.16 21:55
'불친절한 영화감상 > 범 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범죄] 추격자 (2008) (1) | 2009.08.28 |
---|---|
[범죄] 데쓰 프루프 (Death Proof, 2007) (0) | 2009.08.28 |
[범죄] 넘버 3 (No. 3, 1997) (0) | 2009.08.28 |
[애정,범죄] 달콤, 살벌한 연인 (My Scary Girl, 2006) (0) | 2009.08.27 |
[범죄] 사생결단 (死生決斷: Bloody Tie, 2006) (0) | 2009.08.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