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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친절한 영화감상/공 포

[공포] 나는 전설이다 (I Am Legend, 2007)

by 불친절한 검은새 2009.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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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설이다
감독 프랜시스 로렌스 (2007 / 미국)
출연 윌 스미스, 앨리스 브라가, 대쉬 미혹, 찰리 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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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매드슨이 1954년에 쓴 원작소설 [나는 전설이다]가 영화화됐다나 뭐랬다나
아무튼 원작은 읽지 않았으므로 패스

 

대충 내용은 공기와 접촉으로 전염되는 바이러스때문에 전 인류는 멸망하고 그 바이러스에 유일하게 면역을 갖고 있던 주인공은 치료백신을 만들기위해 매일 뻘짓을 한다는 내용

 

제일 불만은 뒷심부족
후장을 조여오는듯한 마지막순간의 내가 기다리던 그 무언가가 나타나지 않았다.
도대체 영화는 무엇을 말하고 싶어했을까
백신을 남기고 자폭하는 주인공은 멋있다기보단 허망하다
가족도, 친구도 모두 없는 상태에서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한번도 만나지도 못한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그는 왜 그렇게까지 희생을 하고 싶어했을까?
변태일지도 모르겠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도시라는 공간에 홀로 혼자만 있을 경우의 고독함을 표현하려한듯하다.
초반부는 그럭저럭 원하는 바를 이루는듯 했으나 너무나도 느린진행으로 보는이로부터 졸음신을 불러들이게 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다.


중반부터 좀비가 나와 황당하기도 했지만 주인공이 좀비를 잡았던 방식을 그대로 사용하여 주인공을 잡으려는 좀비를 보며 뭔가 나올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결국 그렇게 머리 굴리던 좀비도 주인공의 "인간성을 완전히 잃었다"라는 한마디에 그냥 어택땅공격을 계속 감행하게된다.
망할

 

또 갑자기 나타난 감염된 아줌마는 하느님이 인도해주니 감염안된곳으로 가자니...
이게 뭔또 피콜로 더듬이 빠는소리래냐
고전소설이라 주님 이야기 뭐 이런건 소설에서는 이해하겠다만 이 영화는 2007년작이다
전세계로 뻗어나가는 헐리우드가 아직도 타종교를 무시하는 기독교적 아집스런 표현방법을 아직도 사용한다는게 참 어이없고도 불만이다.
뭐 원작을 그대로 표현하는게 뭐 잘못이냐고 할수도 있는데 이 소설 원작은 원래 좀비가 아니라 흡혈귀다. 나름 많은 각색을 했어야 했음을 알 수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뭐 글을 봐서 알겠지만 별로 마음에 안드는 영화다
일단 양키스런 영웅주위영화라 싫기도 하지만 사건해결에 있어서 너무나도 많은 우연성은 갖고 있다.

한두번의 우연은 반전을 부르지만 반복된 우연은 롯데월드의 신밧드의 모험만큼이나 허망하기 짝이없다.
극장에서 봤는데 돈이 좀 아깝다 -_- 줴길

 

 

 

 

작성된날짜 : 2007.12.2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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