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작 불의잔에서 징그러웠던 해리포터, 론, 헤르미온느가 어디 성형외과를 다녔는지 몰라도 외계인으로 진화하지 않고 이 영화에서 겨우 인간의 모습을 지켜 등장했음을 알 수 있는 작품
해리포터 영화시리즈가 다 그렇듯 소설을 봐야 재미가 더 해지지만 이 영화는 소설을 안보면 이해자체가 힘들게 만들어놨다.
너무나도 해리포터만의 잔재미들을 숭덩숭덩 무썰듯 다 잘라버리고 기본 내용만 보여주니 마지막에 시리우스 블랙이 죽는 장면에서(이거.. 스포일러야?) 슬픔을 영화와 함께 공유한다기보다 왜 해리포터가 저렇게나 슬퍼하는지 이해할 수 없는 넌센스란 기분을 안겨주었다.
시리우스와 포터와의 연민의 정, 초챙과의 로맨스 그리고 배신, 위즐리 형제가 학교를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이야기들... 소박한 에피소드같지만 핵심스토리에 큰 영향을 미치는 내용들이 너무 간단하고도 쉽게(?) 표현되어 시리즈가 갈수록 무거워져가는 해리포터시리즈의 분위기를 제대로 표현하기엔 부족한것 같다.
소설의 많은 분량을 환상적인 비주얼의 한편영화에 담으려는 의도는 좋았으나 너무 비어있는 스토리가 나를 슬프게 한다.
책 권수에 맞춰 영화를 제작하기보다 자신들만의 부제를 만들어 나름대로 영화만의 시리즈갯수를 만들면 어땠을까?
(그렇게되면 돈도 더 많이 버는건가? 시리즈가 더 나오니...)
그냥 잡소리...
PS. 영화내용이랑 상관없는 이야기인데 이 글에 있는 해리포터 포스터때문에 한동안 논란이 있었다. 바로 헤르미온느의 가슴크기에 관한 내용. 포스터 수정판에서 헤르미온느 가슴을 포토샵으로 수정해 더 커지게 만들어 암튼 논란이 있었다... -_-
사람들은 참 별 쓰잘띠기 없는거에 관심이 많아...
그나저나...
.
..
...
....
.....
난 왜 이런거 알고 있는거냐!!!
작성된날짜 : 2007.09.04 23:48
'불친절한 영화감상 > 판타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바타 (Avatar, 2009) (0) | 2010.01.25 |
---|---|
전우치 (2009) (0) | 2010.01.04 |
[판타지] 디 워 (D-War, 2007) (0) | 2009.08.27 |
[모험] 자투라 - 스페이스 어드벤쳐 (Zathura, 2005) (0) | 2009.08.27 |
[판타지] 찰리와 초콜릿 공장 (2005) (0) | 2009.08.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