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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 있을때 포상휴가나가서 본영화...
백윤식이 좋아서 보게 되었다.
내용은 매일 얻어맞는 한 고등학생이 오판수(백윤식)라는 싸움의 고수를 만나 싸움의 기술을 배운다는 이야기...
보고나서의 느낌은...
재미있었다...라고나 할까?
끝이 너무 뻔한 스토리라서리 약간 그저 그랬지만...
주인공인 왕따 고등학생을 보고 많은 공감대를 느꼇다.
싸울 수 있는 기술이 있는데도, 맷집이 있는데도...
내면의 두려움때문에 싸움을 피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일을 할때 먼저 나서지 못하고 숨어 뒤에서 하려는 나의 모습과 많이 흡사했다.
아니, 자신감이 없어져가고 두려움에 가득차가는 현대의 젊은이들의 모습을 나타낸것인지도 모르겠다.
재미있게 보고나서도 왠지 마음 한 구석이 씁쓸해졌다고나 할까..
이 영화에서 마음에 드는 대사가 하나 있었다.
주인공과 오판수가 날라리 여자가 길에서 조폭에게 매맞을때 구해준다음 고시원으로 데려간다.
이때 오판수가 여자를 빤히 쳐다보더니
"너, 자세히 보니 예쁘다."
라고 하니
"자세히 안보면.... 어떤데?"
하고 여자가 되묻는다.
이때 오판수는
"자세히 안보면... 안보여....
사람은 자세히 안보면 보이지 않아...."
라고 한말이 기억에서 잘 지워지지 않는다.
너무나도 공감되는 말이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 많은 사람들과 마주친다.
그중에서 우리에게 보이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주저리주저리.... 군대 외박나와서씀...;;
작성된 날짜 : 2006.04.30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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