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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친절한 영화감상/ 범 죄

[범죄] 달콤한 인생 (A Bittersweet Life, 2005)

by 불친절한 검은새 2009.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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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인생
감독 김지운 (2005 / 한국)
출연 이병헌, 김영철, 신민아, 김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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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본 국내 느와르 작품
개봉당시 평은 그저 그랬던것 같지만 난 재미있게 봤다.


조직의 한쪽 `어깨`를 맡고있는 선우, 언제나 계획적이고 한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아 조직에서 촉망받는 인재라는 평을 받고 있는 그에게 한순간 달콤한 유혹이 찾아온다.
정말... 정말이지 오랜만에 느껴보다는 달콤함이라 그 달콤함이 몸에 해로울지 알면서도 그는 그 달콤함을 잠시나마 느끼게 되지만 그뒤로 찾아오는 달콤하지 않은 인생이 그의 운명을 바꿔놓게 된다.

 

김지운 감독만의 비주얼, 연출, 사운드등도 좋았고 선우, 강사장, 백사장등 서로 다르지만 강한 인상을 갖고 있는 캐릭터들도 마음에 들었다. 
거대 조폭이 한 사업체로 진화해가면서 고상한척 하지만 사실은 천박한 자신들을 숨길 수 없는 것처럼 나 자신도 항상 아는척하지만 사실은 나에게 이야기를 듣고 있는 그들과 별다른 차이는 없을듯하다.
선우의 캐릭터보다는 진화해가는 한 질 나쁜 조직에서 공감대와 나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생각하게 된 영화.
나도 겉으론 고상한척 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열심히 살고있는 사람에게 `달콤함`이란 미끼로 유인하여 나자신의 이익을 위해 그들을 해로움속에 가둬둘지도 모르겠다.
또는 내가 뻔히 보이는 `달콤함`이란 미끼에 걸려 해로움이란 미궁에 빠져버릴지도...

 

PS. 에릭은 왜 나온거냐? -_-

 

 

 

 

작성된날짜 : 2008.11.0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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