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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날밤까고 다음날 조조할인으로 본 영화
졸면서 봐서 그런지 아님 나랑 취향에 안맞는지 그닥 재미는 없었다.
2000년에 류승완감독은 독립영화 "다찌마와리"라는 B급 복고풍 액션 쌈마이물을 인터넷에 공개한다.
반응은 아주 뜨거웠고 류승완 감독은 이 영화덕에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에서 보여줬던 무거운 감독의 이미지를 벗게된다.
그리고 "임원희"라는 배우란 존재를 네티즌에게 각인시키게 된다.
그 후 8년이 지난 지금 그 영화가 같은 감독 같은 주인공으로 다시 리메이크 되었다.
다찌마와리 라는 비밀첩보원이자 독립투사 녀석이 독립군의 목록이 적혀있는 황금불상을 찾는 임무를 맡는다는 내용
내용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영화 =_=
아... 글쎄 좀 별로였다.
난 뭘기대한걸까... 원조 다찌마와리보다 더 강해진 스케일이지만...
전작보다 나은 후속작은 없다고 하던가.... 약하다...
다찌마와리 라는 말은 5,60년대풍 짜고치는 액션영화를 이루는 일본식 용어다. 그만큼 복고풍의 과장되고 어색한 연기를 보여주겠다고 제목에다가 미리 말해둔것인데, 그 과장된 내용이 생각보다 별로 없다.
과장은 하고 있으나 무언가 두려워 섣불리 나서지 못하고 망설인다는 느낌이 든다. 무엇이 두려웠던 것일까?
아니면 그저 한번 웃고 가라 란 뜻이었을까?
모 포탈 리플 보니깐 B급영화를 생각하고 만든건데 뭘 기대한거냐라고 하는 글을 봤는데... B급이라 부를만한 괴센스가 없는데 어떻게 좋아하냐 이놈아~
플레닛테러에서 다리 로켓런처 점프 같은 괴센스를 기대한거라고 난! 다찌마와리에 걸맞는 옛날 사고방식에서만 나올수 있는 그런 괴센스 말이다~!!
약 10년전보다 더 잘 연마된 배우 임원희... 좀 아까웠다고 생각되고...
짝패에서 화끈한 액션을 보여줬던 류승완감독... 이번엔 좀 실망이야~
그래도 나름 그가 만들고 싶은 영화를 만들었으니... 하고싶은일 하며 돈버는 그를 실컷 부러워해볼란다.
작성된날짜 : 2008.08.18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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