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초음파 가습기 큰 거 썼었는데 이걸 아무리 돌려도 습도가 안 올라가는 거 같아서 교체하기로 결심했다.
기화식가습기가 전기도 많이 안먹고 좋다고 해서 기화식으로 바꾸기로 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좀 나간다.
하지만 대륙의 샤오미가 그나마 싼거같아서 이걸로 구입하기로 했다.
5개월 정도 써보고 후기를 남긴다. 제품상태가 사용한 지 좀 돼서 많이 안 좋으니 양해 바란다.
본체는 이렇게 깔쌈하게 생김
전면부 현재 습도가 나오고 간단하게 최대모드 오토모드 야간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물 부족이 되면 전면부 빨간색 아이콘이 켜진다.
습도표시는 실제 습도보다 5%~8% 정도 더 높게 나오는듯하다.
윗부분이 분리된다.
후면부...
내부다. 본체 접촉 커넥터와 바람을 불어주는 팬이 보인다.
커넥터는 현재 초록색가루가 생겨있는데 성분이 구리라 물이 자주 닿아서 부식이 온듯하다.
세척 시 물에 닿지 않게 조심해야 될듯하다.
디스크를 돌리는 톱니인듯하다.
디스크에 묻은 물을 저 팬이 돌면서 기화시켜 주는 듯하다.
2세대에서는 저 팬에 먼지가 많이 묻었는데 분리가 안되어서 씻기 힘들었다고 한다.
3세대도 분리는 안된다. 하지만 먼지가 많이 묻지 않는 재질로 바뀐듯하다.
청소하려면 측면 전체를 분해해야 돼서 쉽지 않은 듯하다.
하단부 물통... 저 빈 곳에 디스크가 올려진다.... 올라간 사진을 못 찍었네
물통은 2단 분리다.
가운데에 뭔가 있었던 흔적이 있는데
사실 이렇게 필터가 꽂힌다.
꽂혀있는 넓은 물통사진을 못 찍었네.... 허허
필터 분리 모습
물통 외부 후면부 모습. 전원연결부가 있고 그곳을 막을 수 있는 마개가 있다.
전원연결부 확대모습
2세대와의 차이점인데 3세대에서는 투명 부분이 생겨서 물이 어느 정도 남아있는지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당연히 있어야 될 기능 같은데 3세대에서 생겼다니 좀 충격이다.
안쪽모습
구조가 아랫부분에 고여있는 물을 필터를 통해서 윗부분 구멍으로 펌프 해서 올린다고 한다.
아래 수조 물을 펌프로 퍼올려서 윗부분 수조에 물을 채우는 구조
윗부분 수조의 모습. 저 안에 디스크가 올라간다.
2세대 때는 없었던 부품인데 저 부품을 쓰는 이유는 원형디스크를 원형 수조에 넣음으로써 물을 더 많이 쓰기 위함이라고 한다.
위쪽 수조 측면모습. 물이 가득 차지 않게 측면이 뚫려있다.
하단모습
핵심부품 디스크
저 많은 디스크에 물을 적신다음 바람을 불어 자연기화가 되게 하는 방식이다.
잠금을 풀어서 디스크를 낱개로 분해할 수 있다.
세척에 용이하게 했다.
5개월 사용후기
장점
방 구석구석 넓게 가습 할 수 있고 가습성능이 초음파식보다 좋다.
기화식이기 때문에 수질에 따른 폐손상 걱정이 덜하다.
습도가 높아져도 안개현상이 안 일어난다.
습도량을 어느 정도 조절 가능하다.
단점
디스크 세척이 힘들다
냄새 관리가 까다롭다.
그냥 가습성능이 더 좋다는 거 하나로 가치가 있는 제품인듯하다.
초음파 가습기 쓸 때는 가습기 주변만 습도가 높고 구석구석 안 퍼지는 느낌이었는데 기화식가습기를 쓰고 구석까지 촉촉함을 느낀다. 건조한 것에 예민한 사람한테는 만족도가 높을 것이다.
냄새 안 나게 쓰는 팁
처음엔 걸레 빠는 냄새가 나서 너무 놀랬다.
인터넷에도 이것 때문에 기화식 가습기를 꺼리거나 식기세척기를 구매해서 디스크를 식기세척기에 넣고 돌리는 사람도 있고 다들 고통받아하더라
처음에는 매주 디스크를 씻느라 개고생 했었는데 어느 정도 냄새가 안나는 방법을 습득했다. 그 방법을 공유하고자 한다.
1. 수돗물을 쓸 것
처음 쓸 때 깨끗한 물로 하려고 정수기 물을 사용했다. 그러나 아무래도 물이 고여있다 보니 빨리 상하는것 같다.
핑크색 곰팡이도 생기고 냄새도 쉽게 생기는듯했다.
하지만 수돗물은 소독역할을 하는 염소도 들어있고 물이 빨리 상하지 않는다. 찝찝할 수 있지만 기화 식이기 때문에 빨래 말린다 생각하고 써도 이상은 없다고 생각한다.
확실히 냄새와 곰팡이가 많이 사라진다.
하지만 단점이 있는데 디스크에 석회성분이 많이 낀다.
위 사진처럼 하얗게 백태가 끼게 되는데 석회성분이므로 구연산이나 식초에 담가서 지워야 된다고 한다.
냄새나는 식초보다는 구연산이 낫겠지? 성능을 크게 떨어뜨리지 않아서 나는 그냥 쓰고 있다.
2. 하루에 한 번 물을 갈아줄 것
가습기 통풍 방향이 위쪽 방향으로 되어있어서 먼지나 이물질이 물에 섞이기 쉬운 구조이다.
물이 쉽게 오염되는 구조이므로 물을 다 쓰지 않더라도 하루에 한 번씩 물을 갈아주면 좋다.
3. 자동건조를 쓰지 말 것
샤오미 어플을 쓰면 가습이 물을 다 썼을 때 디스크 건조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자꾸 냄새난다니까 건조하면 좋지 않을까 써봤는데 오히려 건조할 때 냄새가 더 난다.
세상에나
웬만하면 쓰지 말자.
4. 가습기를 꺼야 하거나 물이 다 떨어지면 디스크를 밖으로 뺄 것
물이 회전하지 않고 고여있는 상태이거나 물이 거의 다 떨어져 갈 때쯤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이때를 조심해야 된다.
습도가 높으면 가습이 되지 않으므로 가습기를 가동했음에도 고여있는 상태가 되기도 한다.
이때 가습기를 끄고 디스크를 밖으로 빼는 게 좋다.
이런 식으로 놔두면 좋다.
그리고 물 용량이 다 떨어지거나 다 떨어질 때쯤에도 냄새가 심하게 날 때가 있다. 물을 자주자주 채워서 비어있지 않게 하면 냄새를 막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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