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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은 눈보다 빠르다/게임관련

다훈전자 조이스틱 DHU-3300D 파워스틱 개봉기, 사용기, 무게개조

by 불친절한 검은새 2019.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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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훈전자 조이스틱 DHU-3300D 개봉기, 사용기, 무게개조


와이프와 옛날 오락실게임을 집에서 자주 즐기는 편인데 조이스틱이 하나라 매번 와이프에게 양보했다.

나도 조이스틱으로 게임하고싶어서 하나 구입하기로 마음먹었다.

기존에 있던 조이스틱은 메이크스틱인데 마음에 들어서 하나 더 살까했는데 10만원이 넘는가격이라 너무 비싸다...

와이프는 자주 게임을 하지않으므로 괜찮다는 평중에 제일 싼걸로 구매하기로 했다.

다훈전자 조이스틱 DHU-3300D 파워스틱

을 고르기로 했다.


워낙 사람들이 많이 사서 그런지 전용 박스가 있네....

아무튼 꽤 빨리 도착했다. 주문받고 제작한다고해서 좀 늦어질줄 알았는데 일반택배수준으로 온다.



포장은 생각보다 허접하다....

뽁뽁이 공기가 꽉차있는것도 아닌거 같고...



스틱보호 종이가 싸여있는데 좀 약해보이기도 하고...

하지만 깨진곳 없이 잘 도착했다.

스틱은 환타스틱을 사용한다고한다.

메뉴얼 한장이 동봉되어있는데 에뮬게임에서 키 세팅하는 방법같은것들이 적혀있다.


나름 전파인증받은 제품


바닥에 고정되있게 하기위해 고무패킹같은게 붙어있는데... 잘 고정시켜줄지 모르겠다.


사용후기

환타레버는 막 좋지도 않고 막 안좋지도 않은듯하다. 메이크스틱은 산와레버를 사용하는데 산와레버보다는 탄성이 좀 많이 떨어진다.

약간 오래된 오락실가서 하는 느낌?

버튼은 메이크 스틱보단 작은데 와이프 손이 작어서 사용하는데 나쁘지 않다고 말한다.

가격대비 나름 갖출건 다 갖춘 스틱이라 캐주얼하게 에뮬게임 돌리고 하는것정도는 좋은것 같다.

하지만 복잡한 커맨드를 사용해야하는 대전게임은 무리가 아닐까한다.

그리고 가격이 저렴해서 그런지 무진장 가볍다. 그래서 조금만 커맨드를 넣어도 엄청 들썩들썩한다.

레버도 교체하고 싶었지만 그러면 그냥 처음부터 비싼걸 사는게 나을듯한 상황이 나온다.

그래서 좀 저렴하게 무게개조만 하기로 했다.




뜯는 방법은 나사로 조립된게 아니기때문에 아래와 같이한다.


일자드라이버 같은걸로 저 틈새에 드라이버를 꽂아넣은후 당기면



쭈~욱하고 열린다.



뭔가 가지런히 정리된 선과 썰렁한 내부 느낌이다.



나중엔 레버도 바꿀 수 있을까?



일단 집에서 안쓰는 1kg짜리 덤벨추 두개를 넣어 무게를 맞춰보기로 했다.




읭?....

안닫힌다.

이러면 오른쪽에만 넣어야하는데 좀 가벼울것 같아서



2kg짜리를 넣어보았다. ㅋ



읔...

하지만 얘도 걸려서 안들어간다.

어쩔 수 없이 1kg 한개만 넣기로 한다.



글루건으로 촵촵촵촵 바르고



붙였다.....

1kg이 추가되니 확실히 무게감이 왔다. 

좀더 안정감이 오긴하지만 무게중심이 오른쪽으로 실려있어서 커맨드를 넣을때마다 스틱 본체가 빙글빙글 회전한다...

으앙...

집요한 나는 여기서 포기할 수 없었다.

머리를 굴려서 하나를 어디 더 달아볼곳이 없나 생각하다가...




이렇게 달았다.... ㅋㅋㅋㅋ

글루건을 써서 달았다. 글루건 짱짱 만만세



이렇게 하니 확실히 무게감도 있어지고 커맨드를 넣어도 흔들리지 않으니 스틱이 질이 올라간것 같다.

보기엔 좋아보이진 않지만 어쨋든 이 스틱의 목적은 가성비다. 일단 편하면 됐다고 만족한다.

처음엔 어떻게든 무게감을 주려고 

봉돌 이라고 이렇게 생긴 낚시 추까지 알아봤다. ㅎㅎ

확실히 봉돌을 쓰면 안에 넣을 수 있어 이쁘게 될것같긴하다. 인터넷에 검색하면 5~6천원 사이로 살 수 있다. 갈치잡을때 쓰는거란다;

이런 사소한것이 해결안되면 잠을 잘 못자는 편인데 (...) 해결해서 기분이 좋다.

이제 즐거운 게임라이프를 즐겨야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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