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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친절한 영화감상/ 스릴러

[스릴러] 세븐 데이즈 (2007)

by 불친절한 검은새 2009.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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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데이즈
감독 원신연 (2007 / 한국)
출연 김윤진, 김미숙, 박희순, 이정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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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로 미국에서 인기몰이중인 김윤진이 한국에서 찍은영화...
왜 온거지? 투잡인가?

 

내용은 99.9%의 승률을 자랑하는 변호사의 딸이 유괴되고 유괴범은 돈 대신 어떠한 인물의 변호를 대가로 요구한다


이 영화는 스릴러 장르지만 전혀 스릴이 없다.
짜임새 없고 빈틈이 숭숭숭 뚫린게 보이며 영화가 노렸던 반전또한 누구나 예측가능하다.
어째서 이 영화가 네이버 평점이 9점이 넘는것인가!
네이버가 게이버가 되는 순간이 아닐 수 없다.


스릴러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스토리부터가 이 영화에서 빈틈을 만들어주고 있다.
예를 들어 중반까지 모았던 모든 증거가 상대측에 의해 모두 불타버리고 만다. 고민하던 주인공이 내세운 작전은 증거주의 재판에서 결정적인 증거인 살인도구가 없다는 이유로 용의자를 무죄로 만들어버리는것... 결국 무죄가 되어 풀려난다.


도대체 이렇게 쉽게 풀리게 할 수 있으면서 왜 처음에 증거를 모으기위해 그렇게 뛰어다닌거냐!!!!
그리고 또 증거주의 재판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적인 증거는 살인도구가 아니라 증인의 진술이란말이다!!
살인도구 자체만으로는 용의자의 범행을 절대 밝힐 수 없다.
검사와 변호사가 할일은 결정적 증거인 증인의 진술을 토대로 나머지 증거를 진술에 맞게 조합하고 모순이 발견될경우 증인의 위증을 밝혀내어 재판을 각자의 의도에 맞게 승리로 이끄는것이다.
그런 복잡하고도 짜임새 있는 재판과정을 이 영화에서는 헌법이나 다시 읽어보라는 식의 구성자체가 나는 마음에 안든단말이다. 정말 대충만들었구나란 생각밖에 안든다.


그밖에도 피고인을 "피고"라고 부른다던지 증거수집을 맨손으로 집어 비닐팩에 담는 변호사나...
보다보면 꽤 많다...
영화는 미국식의 재판스릴러를 표방하고 있으나 실상은 구멍 뻥뻥뚫린 스토리와 자잘한 상황들에 대한 무성의함으로 전혀 다른 영화를 만들어내었다.


요즘 갑자기 국내에는 스릴러장르 영화가 많이 개봉한다.
하지만 생소한 장르여서 그럴까, 왜 이렇게 무성의하게만 보이는건지...

 

 

 

 

작성된날짜 :  2008.03.1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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