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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친절한 영화감상/공 포

드래그 미 투 헬 (2009)

by 불친절한 검은새 2010.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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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그 미 투 헬
감독 샘 레이미 (2009 / 미국)
출연 알리슨 로만,저스틴 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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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을 만들었던 샘 레이미 감독의 2009년작
예고편은 좀 심한 공포물 컨셉이었으나 개인적 소감은 코믹호러 뭐 그정도일듯하다.

내용은 성실한 은행대출 상담원 크리스틴이 점쟁이 할머니의 대출을 매몰차게 거절하게되고 그로인해 지옥으로 끌려가게 되는 저주를 받게된다. 그 저주를 풀기위해 일어나는 해프닝을 담은 영화

약간 마케팅을 이상하게 한 영화. 스파이더맨의 샘레이미가 만들었다는걸 대대적으로 홍보하다니
본 영화는 스파이더맨과 전혀 다른 스타일의 영화이다.
예를 들자면... 음
우리나라 코믹 호러물 그런느낌?
샘레이미에대한 기대를 너무한건가, 이 영화에 반감을 사고 있는 사람도 많고...
하지만 개인적으론 무진장까진 아니지만 국내 어설픈 코믹호러보다는 완성도도 높고 비주얼, 스토리도 꽤 탄탄한 편이다.

샘레이미의 초기작이 이블데드 였던점을 감안하면 그가 스파이더맨 같은 영화를 안만들었다고해서 분노하기보다는 원래의 장르로 돌아왔다는 점에서 공포매니아들은 더 반기는듯하다.
개인적으로도 반갑고...

자꾸 국내영화랑 비교하게 되는데...
기획의도가 참 분명해서 좋다. 우리나라영화처럼 코믹이고 가족적이여야하고 헤피엔딩이여아하고 애인도 생겨야하는 그런구도가 아니라서...
정말 주인공의 절박함, 마녀의 원한, 그리고 그 심각함속에서 피어나는 웃음들이 본 영화의 관람 키포인트가 아닌가 싶다.
좀 혐오나 드러운거 싫어하는 사람은 얼굴찡그리고 보겠지만...

좀 인종차별적인 부분도 있는거 같아 약간 기분이 안좋아지긴 했다.
야비한 신입사원이 동양인이고 돈밝히는 영매가 인도? 뭐 그쯤인듯 동아시아권 사람이고...

배드엔딩이긴 하지만 좋다. 난 배드엔딩이 좋아 뮝기적거리는거 싫다고!
우울할때 코믹호러가 땡긴다면 이 영화를 추천해주고 싶다.

PS. 네이버 감상평 가면 대출업무하는 사람이 분노의 반대글을 남겼드라... 직업에따라 느낌이 달라질수 있는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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