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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친절한 영화감상/ 범 죄

악마를 보았다 (I Saw The Devil, 2010)

by 불친절한 검은새 2014.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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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를 보았다 (2010)

I Saw the Devil 
6.5
감독
김지운
출연
이병헌, 최민식, 전국환, 천호진, 오산하
정보
스릴러 | 한국 | 144 분 | 201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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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를 보았다 (I Saw The Devil, 2010)

범죄, 스릴러  

2010 .08 .12  144분  한국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김지운

출연 이병헌, 최민식, 전국환, 천호진 




2010년 우리나라 영화답지않게 굉장히 고어한 영상으로 영화계를 한바탕 논란을 가져다준 영화이다.

한때 고어물을 자주 보긴했는데 오랜만에보니 좀 힘들더라


내용은 수현(이병헌)이라는 국정원 경호요원이 장경철(최민식)이라는 살인마에게 약혼녀를 잃고 복수를 다짐하지만 복수하는 과정에서 수현은 점점더 잔인하고 과격해져가는 모습을 보이게된다.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본거 같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냥 그렇게 봤다.

영상이 고어해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의 경우는 그 이유는 아니고 제목을 보고 기대치가 너무 컸던탓인것 같다.

장경철이라는 살인마를 상대하면서 점점더 자신의 모습에서 악마를 보아가는 수현의 모습을 너무 기대한것 같다. 

살인마를 대하는 공무원의 절대적 심판자의 모습과 소중한 사람을 잃은 복수심에 불타는 두가지 상극된 모습속에서 갈등하며 결국엔 악마를 잡기위해 더 큰 악마가 되어가는 모습을 기대한건 나뿐인건가?

뭔가 자극적인 비주얼속에 밍숭맹숭한 얼빠진 캐릭터만 왔다리갔다리 했다는 느낌이 든다.

최민식이 나름 연기에 혼을태워 캐릭터를 살리려했지만 갈곳이 정해지지 않은 캐릭터는 그저 난해하게 방황할 뿐인것 같다.


복수를 했음에도 모든것을 잃은 주인공, 허무한 복수를 상징하고 싶었던것 같지만 이마저도 그의 고독과 허탈함이 나에게는 와닿지 않는다.

그의 감정을 다 표현하기엔 그는 아직 악마가 덜 된 채로 엔딩을 보아서인것 같다.



강한 비주얼, 흐지부지 스토리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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